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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아시아에서 리니지2레볼루션 초반 흥행에 고무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6-15 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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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리니지2레볼루션’이 아시아시장 진출 초반부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특히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어 넷마블게임즈는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기대를 높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아시아에서 리니지2레볼루션 초반 흥행에 고무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15일 대만, 홍콩, 마카오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태국과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는 2위, 말레이시아에서는 9위에 올랐다.

넷마블게임즈는 14일 일본, 중국을 제외하고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11개국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는데 출시 하루 만에 각국에서 최고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조신화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좋은 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특히 중화권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자 고무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하반기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중국 본토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진출은 중요하다.

최근 국내에서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이 급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6월21일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의 주 이용자층은 30~40대 ‘린저씨(리니지를 즐겨했던 아저씨)’ 세대로 겹치기 때문에 일정부분 경쟁은 불가피하다”며 “리니지M이 흥행에 성공하면 리니지2레볼루션 이용자들의 추가 이탈과 아이템 구매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중국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면 넷마블게임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중국통’인 전동해 전 샨다게임즈 대표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리니지2레볼루션이 중국에서 성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이 중국에서 출시되면 넷마블게임즈는 4분기부터 해외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며 “넷마블게임즈의 매출 반등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시장 성과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날보다 4500원(3.15%) 오른 14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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