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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지점 축소해도 감원은 없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6-15 19: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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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한국씨티은행의 지점 통폐합 논란과 관련해 인력 구조조정과 한국시장 철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박 행장은 15일 인터넷뱅킹 서비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점을 축소하는 대신 인력구조정은 없다”며 “디지털금융 기반 아래서 금융훈련 등을 통한 양질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지점 축소해도 감원은 없다"  
▲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점포를 133곳에서 32곳으로 줄이고 대형 자산관리(WM)센터와 여신영업센터 등의 대면채널 및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의 비대면채널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뒤 노동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박 행장은 “그동안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흐름을 반영해 지점 축소 등의 전략을 발표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경험을 살려 고객에게 자산관리 자문을 할 수 있는 금융 전문가로 키우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전략을 실시해도 검토결과 2020년까지 수익성이 나아지지는 않는다”며 “장기비전으로 2020년 이후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전산 등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시장 철수설도 부인했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철수할 생각이라면 전산과 디지털 등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시장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전략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의 강화로 고령자의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놓고 편리함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어르신도 인터넷뱅킹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면 굳이 지점으로 올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서비스를 간편하게 바꾸는 게 필요하고 대면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모든 기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시티 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19일부터 선보인다.

박 행장은 “인터넷, 모바일, 오프라인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95% 이상이 비대면으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제 지점 수가 아닌 고객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점포폐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씨티은행의 점포폐쇄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전면으로 역행하는 것이고 은행의 이윤을 쫓아 파견노동자를 해고로 내모는 행위인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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