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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쉐이크쉑' 승승장구, 허희수 경영입지 탄탄해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6-12 1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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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외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들여온 수제버거 전문점 ‘쉐이크쉑’이 10개월 만에 4호점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도 출점계획이 잇달아 잡혀있다.

  SPC그룹 '쉐이크쉑' 승승장구, 허희수 경영입지 탄탄해져  
▲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올해 안에 라그릴리아 매장을 2~3곳 더 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라그릴리아는 2008년 첫 매장을 열어 현재 모두 11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데 올해에만 최대 4곳의 매장이 추가로 생긴다.

SPC그룹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도 선보였다. 최근 직장인을 중심으로 샐러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이로써 SPC그룹의 외식 브랜드도 모두 10개로 늘었다.

최근 쉐이크쉑 4호점도 열었다. 1호점인 강남점이 지난해 7월 문을 연지 10개월여 만이다. 1~4호점이 모두 높은 매출을 거두면서 추가 출점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출점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2025년까지 모두 25개의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 들어왔던 외국계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쉐이크쉑의 흥행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쉐이크쉑은 국내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1호점인 강남점은 전세계 매장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내고 있으며 2호점인 청담점 역시 세계 매출 3위다.

SPC그룹은 쉐이크쉑을 비롯해 하이면우동, 라그릴리아, 퀸즈파크, 베라, 라브리, 디퀸즈, 베라피자, 스트릿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외식사업이 커지면서 식자재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SPCGFS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PCGFS의 2016년 매출은 9740억 원으로 2015년보다 76.1%나 증가했다.

쉐이크쉑이 순항하면서 허희수 부사장의 그룹 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을 직접 들여와 국내에서 성공적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쉐이크쉑을 창업한 대니 마이어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SHG) 회장은 최근 한국을 찾아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본 최고의 파트너”라며 허 부사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있다.

허 부사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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