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홈앤쇼핑 대표가 정규직을 확대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한다.
홈앤쇼핑은 비정규직 감축과 채용확대 등을 뼈대로 하는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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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
강남훈 대표는 “이번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은 일자리의 양적, 질적 향상과 업무효율 제고를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 신규채용 확대와 더불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청년일자리 확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은 △신입사원 채용 확대 △비정규직 감축 운영 △유연근무제 확대 △조기퇴근제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12일부터 실시하는 공채에서 전체직원의 15%에 이르는 7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2015년 채용 때보다 20명 늘어난 것이다. 모집분야는 △영업(MD) △방송(PD) △모바일(모바일전략, 마케팅, 큐레이션), 경영지원(지원부서 각 분야) 등이다.
비정규직 근무자도 차차 줄여나간다. 앞으로 상시지속업무의 인력이 필요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홈앤쇼핑은 이를 통해 ‘비정규직 제로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유연근무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단축시간 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탄력근무제에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 제도를 추가로 도입한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는 만 8세에서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전일제 근로자에게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근로시간을 줄여주는 제도로 최대 1년 동안 국가가 지원금을 준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의 경우 그 기간을 최대 3년으로 늘렸다.
퇴근시간을 앞당기는 ‘스마일데이’도 확대한다. 지난해 9월부터 매달 금요일에는 오후 5시30분에 퇴근하는 스마일데이를 실시해왔는데 앞으로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오후 4시로 퇴근시간을 앞당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