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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지원금 분리공시제 도입되면 이통사와 소비자 이득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6-09 1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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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지원금 분리공시제가 도입되면 제조사는 가격경쟁 심화로 타격을 입고 통신사는 요금인하 압박에서 벗어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분리공시제 도입으로 소비자와 통신사는 수혜를 받지만 제조사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지원금 분리공시제 도입되면 이통사와 소비자 이득  
▲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지원금 상한제 조기폐지와 분리공시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분리해서 공시하는 분리공시제는 장려금이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는 제조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도입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LG전자가 분리공시제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면서 분리공시제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6월 임시국회 또는 9월 정기국회 논의 후 분리공시제도가 도입된다고 가정하면 국내 휴대폰 가격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각 모델별 실제 휴대폰 판매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노출돼 국내산 휴대폰과 외국산 휴대폰의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가격경쟁이 심화하면 제조사들의 마진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특히 국내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리베이트 위주의 영업을 해온 대형도매상과 온라인판매점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통신사와 소비자는 휴대폰 유통시장 재편으로 수혜가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리베이트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가격경쟁 위주로 시장이 재편돼 통신사들은 보조금 부담이 경감되고 요금인하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휴대폰 가격하락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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