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9월부터 별도 법인으로 분할된다.
롯데쇼핑 정기이사회는 8일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를 '(가칭)롯데시네마'라는 독자법인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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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
분할은 롯데쇼핑이 시네마사업부 순자산을 롯데시네마에 영업양도(현물출자)하고 롯데쇼핑이 롯데시네마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네마사업부는 영화관운영, 영화 컨텐츠 투자배급 등을 맡고 있다.
영업양도되는 순자산은 3515억920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롯데쇼핑 전체 자산총액의 2.66%, 매출액의 3.9% 수준이다.
현재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 슈퍼, 헬스앤뷰티숍 롭스 등 4개 유통사업부문과 서비스사업부인 롯데시네마로 구성돼 있다.
롯데쇼핑은 서비스사업을 분리하면서 유통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시네마도 분할에 따라 적정한 사업가치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의 국내 사업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6천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