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정유라씨와 함께 머물던 아들과 보모, 마필관리사 등이 한국에 들어왔다.
정씨의 두 돌 된 아들 신모 군과 보모 등이 7일 오후 3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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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씨의 아들이 보모와 함께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60대로 알려진 보모는 취재진들을 의식한 듯 1시간가량 수하물 수취구역에서 버티다가 오후 4시30분경 신군을 안고 모습을 나타냈다.
정씨는 이날 공항을 찾지 않았다.
기자들이 “정유라씨의 도피를 도왔느냐”, “체류 비용 등은 어떻게 마련했는냐”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보모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하기에 급급했다.
마필관리사도 이들과 함께 입국했지만 따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정유라씨는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보모 등과 연락을 취해 아들을 데리고 최대한 빨리 귀국하라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풀려난 뒤 최순실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지내고 있다.
보모는 오후 6시45분경 미승빌딩에 도착해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씨가 머물고 있는 6층으로 올라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