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대학 입학금 100만원부터 0원까지 천차만별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10-03 15:1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학 신입생들이 입학할 때 내는 입학금이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다.

최대 103만 원을 받는 대학도 있고 아예 입학금이 없는 대학도 있다. 입학금 근거와 기준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3일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올해 각 대학별 입학전형료 내역을 보면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사립대에서 고려대 입학금이 103만 원으로, 국공립대에서 인천대의 입학금이 4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립대인 광주가톨릭대와 국공립대인 한국교원대는 아예 입학금을 받지 않았다.

고려대 한국외대 등은 입학금이 100만 원 이상이었고 홍익대 연세대 등 28개 대학은 90만~100만 원, 국민대 명지대 등 61개 대학은 70만~90만 원이었다.

사립대 15곳과 국공립대 40곳은 입학금이 50만 원 미만이거나 아예 받지 않았다.

교육부 훈령에 “입학금은 학생의 입학 때 전액을 징수한다”고 명시돼 있을 뿐 입학금의 정의와 징수사유, 산정기준 등 법적 근거가 불투명하다.

대학원도 입학금의 수준과 격차는 마찬가지다. 로스쿨의 입학금이 200만 원이 넘기도 한다.

윤관석 의원은 "어떤 대학교는 100만 원이 넘는 입학금을 받고 그렇지 않은 대학교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입학금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그 내역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입학금은 대학 등록금과 섞여 학교 운영비로 사용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입학금 규모를 축소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입학금을 없애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