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서훈, 기관 동향정보 수집하던 국정원 정보담당관 폐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6-01 18:25: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내 부처와 단체 등에 출입하며 정보를 수집하던 정보담당관 제도를 폐지했다.

서 원장은 1일 취임과 함께 국내정보담당관 제도를 즉각 없앨 것을 지시했다. 국내정보담당관은 정부 부처와 여러 기관, 단체, 언론사 등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해왔다. 

  서훈, 기관 동향정보 수집하던 국정원 정보담당관 폐지  
▲ 서훈 국가정보원장(오른쪽)이 1일 서울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국정원은 보도자료에서 “서 원장은 국정원 인사들이 정치에 관여하거나 선거개입을 중지하는 규정을 어길 경우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국정원발전위원회’를 출범해 국정원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정보업무의 역량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발전위원회에는 국정원의 현직 인사 외에 전직 직원과 외부 전문가도 포함된다.

서 원장은 취임식에서 “국정원은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규정과 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응분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의 인사방침을 놓고 “앞으로 국정원에서 지연과 학연은 사라지고 능력과 헌신만으로 철저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모든 인사카드에서 출신지를 지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안에 완전히 새로워져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