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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언론 "현대차, 강제리콜로 안방에서 영향력 위협받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5-30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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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부제보로 리콜사태를 겪으면서 국내외에서 명성과 판매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현대기아차가 한국에서 강제리콜 명령을 받으면서 회사를 따라다니던 품질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며 “이는 한국 최초의 강제리콜 명령으로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에서 판매부진, 브랜드 이미지 하락, 차세대 기술개발에서 고전 등으로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보도했다.

  외국언론 "현대차, 강제리콜로 안방에서 영향력 위협받아"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기아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완성차회사였지만 이후 저유가 추세로 늘어난 SUV, CUV 선호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 2곳에서 판매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올해부터 소형차에 구매세를 인상했고 미국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두 나라에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장의 성장정체가 비단 현대기아차만의 악재는 아니지만 현대기아차가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이 매체는 봤다.

현대기아차는 3월부터 중국에서 사드문제로 반한감정이 커지면서 판매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 내부제보의 영향으로 올해 4월 미국에서도 세타2엔진을 부착한 차량 119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대기아차의) 총제적 전략의 실패”라며 “현대기아차는 현재 벗어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차는 소형SUV 코나, 제네시스 G70 등 신차효과로 하반기부터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안젤라 홍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대차의 신차교체 주기가 내년 2분기부터 본격화하기 전까지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다”며 “현대차가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차는 볼륨모델이 아니며 유의미한 수준으로 판매늘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리콜사태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리콜사태로 한국에서 소비자의 반감이 일고 있다”며 “한국은 현대기아차에게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이미 수입차의 공세, 품질문제 등으로 현대기아차의 영향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완성차회사 5곳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67.6%로 2009년 80%대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이 현대기아차가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점차적으로 회복하더라도 현대기아차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에 우려를 보인다고 이 매체는 파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전체 매출의 2.4%를 썼다. 반면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의 5.7%를 연구개발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의 도미니크 본테 부사장은 “현대차는 미래 이동수단을 개발하면서 연구개발 노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경쟁자들이 공격적으로 전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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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현대는 , 만드는 차마다 무한 리콜 대상이 되어야 한다 , 왜냐 ? 차만드는 꼬라지가 하나같이 불량 투성이 니까 .   (2017-05-30 2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