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운송 늘어 올해 실적 증가할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5-30 14:3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운송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기아자동차가 현대글로비스에 완성차 운송에서 배선권을 늘리고 있다”며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운송이 늘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운송 늘어 올해 실적 증가할 듯  
▲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그룹 물류자회사다. 국내물류와 해외물류, 벌크선 해상운송 등 물류사업과 자동차조립용 부품을 확보해 해외 조립공장에 공급하는 CKD(반조립제품)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현대글로비스에 완성차 운송물량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50% 수준에서 2018년 60% 수준까지 현대기아차 완성차 해상운송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말 기준으로 매출의 8.4%를 완성차 해상운송으로 올렸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수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완성차 배선권이 늘어날 경우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운송을 늘릴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완성차 운송에서 매출 1조4천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운송에서 비계열사 매출비중도 50%에 이르고 있다”며 “완성차 운송이 고부가가치사업인 만큼 올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CKD와 벌크운송 등 사업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기준으로 CKD사업의 매출비중이 39.1%다.

CKD사업의 경우 현대기아차가 해외에서 생산공장을 늘리는 덕에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해외공장 생산이 지난해 4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벌크선사업의 경우 현대글로비스는 고가에 빌렸던 선박을 반환해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더해 업황도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390억 원, 영업이익 7710억 원, 순이익 66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5.8%, 순이익은 31.6% 늘어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몸집이 불어나면서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며 “유류운송과 화주개척 등을 통해 비계열사 비중을 늘리고 CKD사업에서 동남아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