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떨어지며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거래일보다 2.33포인트(0.10%) 떨어진 2352.9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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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는 29일 전거래일보다 2.33포인트(0.10%) 떨어진 2352.97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중에 2371.67까지 상승해 장중 기준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부터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순매도세로 돌아선 데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2344.25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단기에 급등한 만큼 기관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장 후반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3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9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7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40%)와 네이버(0.12%), 삼성물산(2.61%), 신한지주(0.2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1.00%, 현대차 –0.92%, 삼성전자 우선주 –0.83%, 현대모비스 –0.18%, 한국전력 –0.82%, 포스코 –0.18%, 삼성생명 –1.20%, KB금융 –0.92% 등이다.
방산업체들의 주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영향을 받아 오전에 대부분 올랐지만 코스피지수가 떨어지는 것과 함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주요 방산업체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LIG넥스원 –1.09%, 한화테크윈 –2.17%, 풍산 –0.48%, 스페코 –0.41%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29일 전거래일보다 3.03포인트(0.47%) 떨어진 642.9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38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