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재활로봇 제조기업에 투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재활로봇 솔루션기업인 ‘엑소시스템즈’에 3억 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
|
|
▲ (왼쪽부터) 신민균,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 |
엑소시스템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로봇공학을 연구하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엑소시스템즈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엑소리햅(exoRehab)’이라는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재활로봇은 사고나 질병 등으로 관절 또는 근육을 다친 환자들의 재활훈련을 돕는 로봇을 말한다.
재활 중인 환자가 엑소리햅을 착용하고 활동하면 엑소리햅이 움직임을 포착해 환자의 상태에 적절한 재활훈련을 설정할 수 있다.
엑소리햅에는 사물인터넷기술이 적용되어 환자의 훈련내용이 서버에 저장된다. 의료진은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로봇기술은 향후 의료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지속적인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라며 “엑소시스템즈가 재활로봇 솔루션의 혁신을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