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액센트와 기아자동차 리오가 미국에서 차량사고로 운전자 사망률이 높은 차량 1, 2위에 꼽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5일 발표한 기장 위험한 차 1위와 2위에 현대차 액센트 세단과 기아차 리오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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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액센트'. |
협회는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 차량별 사고량을 조사했고 등록 차량 100만 대 당 차량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수, 차량 출동 건 수 등을 수치화했다.
조사결과 엑센트 세단과 리오의 차량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수는 각각 104, 102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이어 tC(101명), 쉐보레 스파크(96명), 닛산 버사(95명)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차량 가운데 쏘울(82명), 제네시스 쿠페(67명), 액센트 왜건(63명)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사망한 운전자 수가 0명이었던 차량은 아우디 A4, BMW 535i,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 지프 체로키 등 주로 독일 브랜드의 대형차였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과거 조사와 마찬가지로 작은 차일수록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은 차는 큰 차만큼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하며 조사 결과 상위권을 차지한 점도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