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주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건설업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단기간 급등에 따른 주가의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점진적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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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건설사 주가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
주요 대형건설사들 주가는 대선이 끝난 직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대선 직전에 4만5450원이었으나 26일 5만900원까지 올라 12%의 상승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림산업 주가는 11.3% 올랐고 GS건설 주가는 7%,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주가는 3.3%씩 올랐다.
박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의 노선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민간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민간건설사의 역할이 추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건설사 주가는 앞으로도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주요 건설사들이 새 정부의 출범에 따라 6월부터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일정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추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 건설사들이 최근 2~3년 동안 분양한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가상승을 견인할 요인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