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해외 미착공 프로젝트 시작해 올해 수익 늘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5-25 14:0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이 그동안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던 신흥국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앞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건설이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을 책임질 미착공 해외 프로젝트의 추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해외 미착공 프로젝트 시작해 올해 수익 늘 듯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은 해외 신흥시장인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 모두 11조2천억 원에 이르는 미착공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금융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2014년 11월에 수주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라크루즈 정유공장 고도화사업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발주처인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는 상반기 안에 금융협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체 계약규모인 34억 달러 가운데 선수금으로 20%만 받으면 올해 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수주한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사업도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는 2013년 수주한 뒤 3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혔으나 지난해 말부터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러시아 국영화학그룹의 100% 자회사인 NMFF로부터 수주한 15억 달러 규모의 비료공장 건설사업도 상반기 안에 금융조달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장기 미착공사업의 규모가 수 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사업이고 신흥시장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라 현대건설이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8941억 원, 영업이익 1조115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자동차업체 신용등급 줄하락에도 현대차·토요타는 '유지', 전망도 '안정적'
민주당 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청문회 국정조사 상설특검 적극 검토"
카카오뱅크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
SSG닷컴 16일까지 중소 파트너사 상품 특가 판매,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하나금융 MSCI 평가 최상위 등급 'AAA' 획득, ESG경영 성과 인정받아
'1200대1 경쟁률',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폭군의 셰프' 팝업 성료
우리금융 에너지 취약 580가구에 연탄 11만6천 장 지원, 임종룡 "온기 전해"
쿠팡 16일까지 패션 할인전 '쿠페세' 진행, 2만4천종 특가 판매
신한금융 생산적ᐧ포용 금융에 110조 공급, 국민성장펀드에 10조 투자
신세계 서울 강남점 매출 3년째 3조 넘어서, "명품 매출 전체의 40% 차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