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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중국에서 판매 회복해 하반기 실적 늘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5-22 19: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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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신차투입 효과로 판매를 회복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에서 다수 신차를 투입할 것으로 예정했다”며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점차 회복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기아차, 중국에서 판매 회복해 하반기 실적 늘 듯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준준형SUV인 새 ix35와 중형세단인 올뉴 쏘나타 등 현지 전략차종 2대를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7월부터 위에동 전기차도 출시한다. 

기아차는 현지전략 차종인 소형SUV K2 크로스와 소형세단 페가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반한감정이 커진 탓에 4월에 점유율이 4.2%로 급감했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에서 6% 안팎에서 10%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현대기아차는 2분기 글로벌 출하와 판매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9%와 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3분기 이후 글로벌 출하와 판매는 각각 1%와 2%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송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중국 자동차회사들과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인 만큼 중국에서 점유율 회복이 시급하다“며 ”신차를 투입해 판매를 늘릴 불씨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사이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반한 감정도 누그러들 수 있다는 점도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기아차, 중국에서 판매 회복해 하반기 실적 늘 듯  
▲ 베이징현대 '올 뉴 위에동'.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매출 49조5520억 원, 영업이익 2조7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31.2% 늘어나는 것이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매출 26조3520억 원, 영업이익 1조1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8.3% 증가하는 것이다.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환율이 안정되고 있다는 점도 현대기아차가 판매를 늘리는 데 한몫할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은 5월22일 기준 1118.5원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브라질과 러시아 환율은 각각 지난해 초를 저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송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 환율이 올라 현대기아차가 실적을 만회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러시아와 브라질 판매비중이 크지만 3년 동안 부진했던 만큼 하반기부터 수요회복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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