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덕에 수익에서 글로벌 가전회사 제쳐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5-22 19:2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의 확대에 힘입어 1분기에 글로벌 선두 가전업체들과 영업이익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2일 “LG전자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덕에 수익에서 글로벌 가전회사 제쳐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는 올해 1분기 가전사업에서 영업이익 4억5천만 달러를 내 선두 글로벌 가전업체인 월풀과 일렉트로룩스의 합산 영업이익인 4억4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11.2%로 각각 5.5%, 5.3%를 기록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보다 2배가량 웃돌았다.

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소비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한 고가의 트윈워시, 양문형 냉장고 등을 위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LG전자 가전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트윈워시는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가격이 약 123% 비싸지만 판매량은 15년 3분기 11만 대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 40만 대로 대폭 늘어났다.

두 개의 문으로 보관량을 늘린 양문형 냉장고 역시 대용량 냉장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덕에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에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 올해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올해 영업이익 2조84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112.6%로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LG전자 가전사업의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6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 가전시장은 주택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