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여 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CJ그룹 계열사의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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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 |
CJ그룹의 지주사인 CJ 주가는 22일 직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21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CJ 주가는 이 회장의 복귀가 가시화하던 4월부터 꾸준히 올랐다. 4월 들어 지금까지 상승률이 20%가 넘는다.
CJ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22일 직전 거래일보다 1.1% 오른 36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4월 한때 연중 최저치인 33만 원대까지 내려갔으나 그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6만 원대까지 올랐다.
CJ대한통운 주가도 4월 들어 지금까지 8.4% 올랐다.
이 회장은 17일 경기 수원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온리원콘퍼런스에 참석하며 경영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올해 5조 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와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포함해 모두 36조 원을 투자할 계획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