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리케이션(앱) 품질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글은 19일 열린 구글개발자회의 ‘구글I/O’에서 구글의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별점 1개 이하를 받은 앱들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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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다 피차이 구글 CEO. |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충돌이 일어나거나 느려지게 하거나 배터리를 과도하게 소모하도록 만드는 앱을 골라 ‘나쁜 앱’이라는 꼬리표를 달겠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에 올라오는 앱들은 사용자들에게 별점을 평가받는데 별5개, 5.0점이 만점이다. 구글에 따르면 최하등급인 별점 1개를 받은 앱들 가운데 절반이 불안정하다.
구글플레이의 앱은 현재 누적설치기준 820억 개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구글은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25%의 앱에게 나쁜 앱이라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했다.
구글이 판단기준으로 삼는 것은 사용성이다.
5초 이상 멈춤현상, 충돌, 지연, 불필요한 작동요구, 시간 당 10회 이상 기기를 켜게 만들때 등이 해당한다.
구글은 앱개발자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여러 조언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