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하반기 채용규모 줄인다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09-30 17:37: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여파가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신입 채용규모를 약 4천~5천명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규모보다 500~1500명 정도 줄어든 것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5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다.

채용축소는 삼성전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3500명 정도를 뽑았는데 이번 채용에서 이보다 500~1000 명 정도 덜 뽑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채용규모를 줄이는 것은 최근 실적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인 7조 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포화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로 스마트폰사업이 부진한 탓이었다.

3분기 전망은 더 좋지 않다. 국내 증권사들이 앞 다퉈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내리면서 최근 4조 원대 영업이익도 어렵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신입사원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이 채용 인원을 줄일 경우 올해 ‘취업대란’은 지난해보다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삼성그룹 대졸 공채 지원자 접수에 사상 최대 규모인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거의 하지 않은 금융 계열사들이 하반기 채용을 재개하고 있어 그룹 전체 채용규모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각각 100~200명 정도의 대졸 사원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