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빅데이터 분석기업을 인수해 방송과 SNS를 결합한 광고상품을 내놓는다.
CJE&M은 소셜네트워크(SNS) 데이터솔루션 전문기업인 ‘랭크웨이브’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
|
|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랭크웨이브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별 시청자의 관심사와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CJE&M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방송사업자 최초로 ‘어드밴스드 오디언스 타깃팅(Advanced Audience Targeting)’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방송과 SNS를 결합해 차별적 마케팅을 선보이고 광고주에게 더 정확도 높은 타깃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시청자의 성향을 분석해 유사한 성향을 가진 시청자와 프로그램을 매칭하는 등 광고주가 필요로 하는 타깃 영상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CJE&M은 인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60여 개의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해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로 tvN ‘코미디빅리그’를 시범분석한 결과 시청자들은 ‘게임과 쇼핑, 정보를 빠르게 공유·추천하는 것을 좋아하는 20대 남녀’로 나타났다.
CJE&M은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1인 창작자 지원사업 ‘다이아 티비(DIA TV)’ 시청자 분석에도 랭크웨이브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