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과 OCI가 문재인정부의 미세먼지 감축정책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를 받아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16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8600원, OCI주가는 8만6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일보다 3.06%(850원), OCI 주가는 4.45%(37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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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왼쪽)과 이우현 OCI 사장. |
한화케미칼 주가는 대통령선거 전날인 8일부터 이날까지 13.5%, OCI주가는 같은 기간 7.3% 각각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신재생에너지발전량을 늘리는 공약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5일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8기를 가동중단하고 2018년부터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떨어지면 줄어든 발전량을 메우기 위해 LNG와 태양광 등 친환경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단뿐 아니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전체발전량의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공약이 현실화하면 국내에 태양광발전소 발주량이 늘어나면서 한화케미칼과 OCI가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