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전체 실업률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의 청년실업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과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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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OECD에 따르면 1분기 한국의 전체 실업률은 3.76%로 지난해 4분기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뉴시스> |
1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실업률은 지난해 4분기 3.63%에서 올해 1분기 3.76%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호주(0.11%포인트), 칠레(0.10%포인트), 프랑스(0.07%포인트), 핀란드(0.03%포인트) 등 5개국만이 전체실업률이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실업률 평균은 6.1%로 지난해 4분기(6.2%)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의 15∼24세 청년층실업률 역시 1분기 10.0%로 지난해 4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청년층실업률이 전분기보다 상승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10.5%), 라트비아(17.4%), 칠레(16.1%)뿐이다.
나머지 국가들은 같은 기간 모두 청년층실업률이 개선됐다.
OECD 회원국 평균 청년층실업률은 12.3%로 집계되면서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의 1분기 청년층실업률은 0.7%포인트 하락했고 미국은 0.5%포인트, 일본은 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근태 이지선 LG경제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9년까지는 20대 청년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며 “노동력 수요부진에 따른 성장저하 추세로 당분간 청년실업이 평균 실업률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청년고용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