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거안정 공약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12일 진흥기업 주가는 전일보다 590원(29.87%) 오른 25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흥기업은 효성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 48.35%를 보유한 건설부문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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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우 진흥기업 사장. |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에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기 안에 공공임대주택 65만 가구를 보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문 대통령의 공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뉴스테이 사업 등을 하는 진흥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흥기업은 모기업인 효성과 함께 최근 인천 송림1·2동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도 부산 우암1구역, 부평4구역 등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뉴스테이와 연계한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1천억 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진흥기업은 지난해 자본금이 –1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올해 2월부터 5월 초까지 3달가량 주식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주식거래가 재개된 지 10여일 만에 주가가 반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