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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좌석 늘려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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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노선에서 좌석공급을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노후화한 항공기좌석을 교체하고 있다”며 “새 항공기도 투입해 좌석수를 늘리는 등 장거리노선에서 공급을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과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좌석 늘려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노후화한 항공기 좌석을 교체해 이코노미 좌석공급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잉777-200ER과 보잉767-300은 일등석 좌석을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좌석으로 교체할 것으로 예정됐다.

이에 더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80 6대와 올해 도입하는 새 항공기 A350 4대도 장거리노선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들여온 A350 항공기를 15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에 투입한다. 또 3분기 이후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장거리노선에도 A350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6월 말까지 좌석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경우 654석의 좌석이 증가하는데 대형항공기 2대를 들여오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것”이라며 “하반기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가 줄어든다는 점도 아시아나항공이 실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사드리스크가 줄어들고 화물수요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인 3분기부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0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인 에어서울을 안착하는 것이 3분기부터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저비용항공사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저수익 노선을 담당한 에어서울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탓에 2분기까지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하기 힘들 것”이라며 “올해 에어서울이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들여올 것으로 계획한 만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장거리노선 좌석 늘려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 아시아나항공의 'A350'.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인 3분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거리노선에서 좌석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9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9.6% 늘지만 영업이익은 44.8% 줄어드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도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노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일본과 동남아 노선으로 항공기 투입을 조정하고 있지만 경쟁사들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해 유가가 상승한 만큼 매출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 유가가 오르고 중국이 사드보복 조치를 실행한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571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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