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핵심사업인 올리브영의 성장에 힘입어 CJ그룹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올리브영이 CJ그룹의 최대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3년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수준의 순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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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 |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영업이익 1574억 원, 순이익 12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68.4%, 순이익은 56.7% 증가하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기준 CJ그룹 순이익에서 비중 21%를 차지할 것”이라며 “식음료기업을 모태로 하는 CJ그룹의 구조적인 변화시점”이라고 파악했다.
올리브영은 헬스앤뷰티숍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시장점유율 70%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연평균 39.4% 늘었다.
지난해 출점점포 수는 248개로 전년과 비교해 44.9% 증가했으며 기존점의 매출성장률 역시 14%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매장 수 급증에도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웃도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편의점업계의 5년간 연평균 출점 성장률이 8.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도 성장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올리브영 매장 수 1천 개, 2020년까지 1500개 달성을 목표로 세워 뒀다. 현재 매장 수는 800개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