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건설사 해외수주 여전히 부진, 중동 수주는 급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5-04 13:3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일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여전히 겪고 있다. 다만 중동에서 수주가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 1~4월에 해외에서 신규수주 166건, 122억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신규수주금액이 2%가량 줄었다.

  건설사 해외수주 여전히 부진, 중동 수주는 급증  
▲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도 해외에서 신규수주를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수주가 2010~2015년 연간 신규수주 평균치의 45% 수준에 그치며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수주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건설사들이 과거에 일감을 대량 확보했던 중동에서 신규수주를 점차 늘리고 있는 점은 그나마 좋은 신호다.

1~4월에 중동에서 모두 29건, 83억 달러의 일감을 따냈다. 지난해 1~4월보다 신규수주가 122.1% 늘었다.

지난해 본계약 체결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던 이란에서 수주를 회복한 영향이 컸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에 이란에서 3조8천억 원 규모의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대림산업도 지난해 가계약을 체결했던 2조2천억 원 규모의 ‘이스파한 정유시설’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3월에 체결했다.

국내 건설사들이 신흥시장으로 개척하고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는 신규수주가 부진했다.

국내 건설사들이 1~4월 아시아에서 확보한 신규수주 금액은 모두 32억 달러로 지난해의 절반 가량에 그쳤다.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신규수주도 지난해의 32%, 14% 수준으로 부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