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4월 미국 판매감소 방어, 기아차는 모델 노후화로 급감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5-03 13:5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4월 미국에서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하면서 주력모델의 판매가 늘어났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대부분 차량의 판매가 줄면서 시장평균보다 큰 폭으로 판매감소를 겪었다.

  현대차 4월 미국 판매감소 방어, 기아차는 모델 노후화로 급감  
▲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2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4월 미국에서 11만6408대를 팔아 지난해 4월보다 1.9% 줄었다. 4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4.7% 줄었든 것을 감안하면 수요 위축에도 판매방어에 성공한 셈이다.

현대차는 4월 미국에서 6만3050대를 팔아 지난해 4월보다 1.3% 줄었다. 제네시스 판매량을 제외한 현대차 판매량은 0.9% 감소해 제네시스 판매부진이 전체 판매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제네시스 판매량은 1399대에 그쳤다.

주요모델이 선전하면서 현대차는 판매방어에 성공했다.

쏘나타는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앞두고도 4월에 1만6294대가 팔려 지난해 4월보다 7.1% 늘어났다. 엘란트라 판매량은 32%, 싼타페 판매량은 33%, 투싼 판매량은 29% 각각 늘었다. 반면 소형차 엑센트와 준중형 해치백 벨로스터 판매량은 크게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들어 주력 모델 판매부진으로 재고부담이 커졌는데 4월 인센티브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판매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인센티브는 4월에 한 대당 2580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29% 늘었다. 시장 평균 인센티브가 3465달러로 14% 늘어났는데 현대차의 인센티브 증가율은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기아차는 4월 미국에서 5만3358대를 팔아 지난해 4월보다 5.6% 줄었다.

  현대차 4월 미국 판매감소 방어, 기아차는 모델 노후화로 급감  
▲ 기아차 '니로'.
승용부문에서 리오와 옵티마 판매량이 각각 42%, 4.4% 줄었다. RV모델도 힘을 쓰지 못했는데 스포티지 판매량은 5672대로 26% 줄었고 쏘렌토 판매량도 9317대로 10% 감소했다.

다만 준중형세단 포르테와 미니밴 세도나 판매는 늘어났다.

쏘울은 기아차의 미국에서 주력모델 자리를 옵티마에 내줬다. 올해 4월까지 미국에서 팔린 쏘울은 2만31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반면 옵티마는 3만7676대로 8.1% 늘었다.

니로가 미국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같은 차급의 쏘울 판매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니로는 2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에 4월까지 7828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인센티브는 4월에 한 대 당 2978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9.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