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행, 조선해운업 대손비용 줄어 1분기 순이익 증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5-02 11:3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들이 일회성 이익 반영과 조선해운업과 관련된 대손비용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아 1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1분기에 순이익 4조3천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9% 늘었다.

  은행, 조선해운업 대손비용 줄어 1분기 순이익 증가  
▲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1분기에 순이익 4조3천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49% 늘었다.<뉴시스>
1분기 기준으로 2011년(4조5천억 원)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출채권 매각이익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파생 관련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수은행을 중심으로 대손비용도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8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난 데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예대금리차이 확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0.03%포인트 좋아진 1.58%로 집계됐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2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88.4% 증가했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환·파생 이익이 늘고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은행들의 1분기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반영 전)은 1조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8.2% 줄었다.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1분기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으로 8천억 원을 반영했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1조 원 줄었다.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3월 말 기준으로 0.76%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3월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97%포인트 오른 9.71%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6곳은 1분기에 순이익 2조8천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9% 늘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3천억 원을 올렸는데 1년 전보다 6.5% 증가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1조5천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1%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