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라 차입금 줄어 1분기 순이익 늘어, 만도는 순이익 감소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4-27 21:4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라그룹 주요 자회사인 한라와 만도가 1분기에 엇갈린 실적을 내놓았다.

한라는 차입금을 줄인 덕에 이자비용이 줄어 순이익이 늘었다. 하지만 만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었다.

  한라 차입금 줄어 1분기 순이익 늘어, 만도는 순이익 감소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한라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06억 원, 영업이익 277억 원, 순이익 83억 원을 거뒀다고 잠정실적을 2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2.6%, 순이익은 16.0% 늘었다. 순이익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0.7%포인트 올랐다.

한라는 별도기준으로 차입금을 2015년 말 66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3300억 원으로 줄인 데 이어 올해 1분기 다시 3210억 원으로 줄였다.

한라 관계자는 “차입금이 줄어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급증했다”며 “이자보상배율도 2015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건축과 주택사업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원가율과 판관비를 낮춘 점도 실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됐다.

만도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25억 원, 영업이익 607억 원, 순이익 3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8.4% 늘었지만 순이익은 16.9% 줄었다.

만도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 매출처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기아차 매출비중이 54.0%로 나타나 현대기아차 매출비중이 아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