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제주항공, 국제선 매츨 증가로 1분기 실적 급증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4-26 13:4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이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의 호조로 1분기에 실적이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402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 순이익 170억 원을 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8.7%와 74.6%, 41.1% 늘었다.

  제주항공, 국제선 매츨 증가로 1분기 실적 급증  
▲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영업이익률은 11.3%로 지난해 1분기보다 2.3%포인트 올랐다.

1분기 실적은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고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2천억 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 185억 원 많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5년 1분기보다 56억 원가량 늘어났다.

항공기 기종을 단일화해 항공기 가동률을 올린 점 등이 주효했다. 또 규모의경제를 실현해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고정비용을 분산한 점, 기단을 미리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투자해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한 점도 실적에 기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이 오르고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본격화하는 등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는 항공사가 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 매출이 늘어나면서 여객매출이 증가했다.

1분기에 여객매출로 22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9% 늘어났다. 1분기 국제선 매출비중은 80.4%로 지난해 4분기보다 5.9%포인트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중국에서 전세기 운항이 막히자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과 코타키나발루, 세부, 다낭 등 동남아 노선을 증편하는 등의 대응으로 국제선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추가수하물과 부대수익, 에어카페 등 부가매출도 늘어났다. 1분기에 부가매출은 16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5%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1분기에 91.8%의 평균탑승률을 기록했다”며 “높은 탑승률을 토대로 부가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항공기 보유대수를 29대에서 32대로 늘려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1년에 1천만 명 수송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HD현대 출범 51년만에 선박인도량 5천 척 기록, "유럽 일본도 달성 못한 대기록"
삼성 창업회장 이병철 38주기 추도식 열려, 범삼성가 총출동
티빙 웨이브·디즈니플러스 손 잡았다, 최주희 KBO 중계권 연장 얹어도 넷플릭스 '난공..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미국 경찰업무 표준 안착, 윤리 논란도 뒤따라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2026 후계자 포커스⑤] 한화 금융계열사 이끄는 김동원, 인니·미국 성과로 승계 정..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LFP 배터리셀 공식 양산, "시운전 성공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