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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선후보 TV토론, 손석희가 진행하면 달라질까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7-04-25 1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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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대선후보 TV토론, 손석희가 진행하면 달라질까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손을 잡고 있다. <뉴시스>

JTBC와 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4차 대선후보 TV토론회가 25일 오후 8시40분부터 열린다.

이날 토론회 진행은 손석희 JTBC앵커가 맡는데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은 이전의 토론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안보’와 ‘경제의 양극화 해소방안’이며 전체 토론시간은 170분이다.

4차 토론회는 이전의 스탠딩 토론과 달리 사회자를 포함한 각 후보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얼굴을 맞대고 공방을 펼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가 12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토론하는 ‘주도권토론’과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후보들이 정해진 시간 총량 안에서 토론할 수 있는 ‘자유토론’으로 구성된다.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마주보는 자리에 앉게 돼 양보없는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 측은 앞선 세 차례의 토론에서 상대 후보들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며 우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진성준 선대위 TV토론단장은 언론인터뷰에서 “다른 후보들이 ‘송민순 회고록’ 문제만 물고 늘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일자리, 복지공약 등 정책적인 면에서 준비된 면모를 보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토론회 외에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안 후보는 세 차례의 토론회에서 부진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데 이번 토론회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용호 선대위 TV토론단장은 “안 후보가 직접 토론을 구상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안철수다움을 무기로 미래와 정책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선명한 대북관’을 내세워 보수층의 결집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 차례 토론회에서 비교적 호평을 받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주특기인 정책대결로 이끌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대위 관계자는 “유 후보의 주특기가 경제인데 그동안 안보 공방에 파묻혀 경제이슈를 꺼내지 못했다”며 “오늘은 가계부채 대책, 한계기업 구조조정방안 등 혁신경제의 내용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대선후보 TV토론, 손석희가 진행하면 달라질까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심 후보만의 비전과 정책을 부각해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를 강조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의 진행자가 손 앵커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도도 높다. 이전 토론회에서 진행자들은 후보들간 네거티브 공방을 매끄럽지 정리하지 못하거나 ‘초시계’역할에만 그쳤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19일 2차 토론에선 4명의 후보들이 문 후보에게 공격의 화살을 집중하면서 ‘문재인 청문회’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손 앵커는 날카로운 질문과 깔끔한 진행으로 유명한데 이날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과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이날 토론회는 ‘방청객이 있느냐 없느냐는 사실 토론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손 앵커의 제안에 따라 방청객들도 토론회장에 함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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