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3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1년4개월 동안 19% 불어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4-23 17:4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970조 원으로 약 1년4개월 만에 1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0%였다.

2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의 17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8.7%로 나타났다.

  3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1년4개월 동안 19% 불어나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2016년 1월1일 817조315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은 2017년 4월21일 969조9142억 원으로 152조8827억 원 급증했다.

30대 그룹 상장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이유로 실적이 꼽힌다.

지난해 30대 그룹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102조2523억 원으로 2015년보다 21.6%나 증가했다. 매출도 4.2% 증가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시가총액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그룹은 대우증권(미래에셋대우)을 인수하면서 시가총액이 100%나 급증했다. 그 뒤를 두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포스코그룹이 따르고 있다.

두산그룹 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84.4% 증가했다. 구조조정으로 상장사 영업이익이 1986%나 급증한 데다 두산밥캣이 상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포스코그룹 역시 구조조정 덕분에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그룹 시가총액은 각각 69.9%, 56.3% 늘었다.

삼성그룹 1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모두 437조5615억 원으로 33.8% 증가했다.

뒤를 이어 SK그룹이 30.1%, LS그룹이 29.5%, 대림그룹이 25.9%의 시가총액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OCI그룹은 상장사 영업이익이 341.1%나 급증했음에도 시가총액이 30.9%나 감소했다. OCI머티리얼즈 매각과 넥솔론 상장폐지 등 일회성 요인 때문이다.

CJ그룹 시가총액도 크게 뒷걸음질했다. CJ그룹 9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2조 원가량으로 2016년 1월1일보다 16.2% 감소했다. 이재현 회장의 공백이 길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