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이 고용창출과 수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용증가율이 5%포인트 높았고 수출액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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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받은 기업들은 지난해 7만4천 명(지원기업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수 기준)에 이르는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5.9%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수출금융자금 지원업체는 수출실적이 9.1%나 증가했다.
3D 애니메이션과 VR컨텐츠 등을 제작하는 제주도의 중소기업 피엔아이시스템의 경우 담보물 부족 등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정책자금 지원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이 업체는 정책자금 지원을 계기로 1년 동안 20명이 넘는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코넥스에 상장했다. 매출 역시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은 기업 성장단계와 정책목적에 따라 정책자금 올해 정책자금 3조5850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