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했다.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늘고 새 주주환원정책이 실행되면서 주가가 상승동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19% 오른 203만8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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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북한 핵도발에 따른 불안감이 완화되며 최근 이어지던 외국계 투자기관의 매도세가 주춤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은 단기적인 조정을 맞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충분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부터 갤럭시S8 판매수익과 전장부품업체 하만 실적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주가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영업이익 12조5천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4% 늘어나며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7일 실적발표회를 마친 뒤 삼성전자가 자사주매입 후 소각을 재개하는 점도 주가상승의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목표주가를 270만 원으로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