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권오준, 포스코켐텍 음극재사업 적극 지원 의지 밝혀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4-14 21:25: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준, 포스코켐텍 음극재사업 적극 지원 의지 밝혀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에서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극판 코팅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차전지 음극재에 스마트공장을 적용하는 등 비철강사업 육성에 힘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4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해 “최근 전기차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 2차전지 음극재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재를 자동생산하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3월 2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비철강사업 수익성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켐텍의 신규설비 증설현장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켐텍은 고온에서도 녹지 않아 제철소 용광로 등에 사용하는 비금속재료인 내화물과 생석회를 생산하고 음극재 등 화학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2차전지에 쓰이는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는 포스코켐텍이 유일하다. 2차전지는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하며 음극재는 전지를 충전할 때 이온을 받아들이는 탄소 등 소재를 뜻한다.

포스코켐텍은 2011년 천연 흑연을 사용한 음극재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전기차 등에 쓰이는 고용량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뒤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현재 1년에 6천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해 3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2차전지 소재회사로 성장해 매출 2천억 원가량을 낼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는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켐텍 말고도 2012년 3월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을 설립하는 등 2차전지 주요 소재에 주력하고 있다. 양극재 소재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2월 광양제철소 안에 폐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리튬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양극재는 음극재와 함께 배터리의 핵심구성요소다.

권 회장은 포스코그룹 안에 비철강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월 주주총회 이후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있는 송도로 주마다 한두번씩 출근해 현장을 돌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