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으로 당분간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8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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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시티' 조감도. |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어드는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 6949억 원, 영업이익 658억 원을 거뒀다.
파라다이스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은 것은 4월 파라다이스시티가 1차 개장하면서 당분간 이에 따른 비용부담이 클 것으로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 최초의 복합카지노리조트로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야심작이다.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합작해 세운 법인 파라디스세가사미(파라다이스 지분율 55%)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세워졌다.
전면개장은 2018년이지만 20일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등이 1차로 개장해 영업에 들어간다.
파라다이스는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다이스가 내놓은 2018년 전망치는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이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7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