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신기술과 콘텐츠 확보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지만 기술을 이용해 수익을 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네이버는 투자의 시기를 맞아 신기술과 콘텐츠 확보에 과감한 비용을 쓰고 있다”며 “투자는 주도권 유지에 긍정적이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수익이 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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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는 인공지능, 자율주행기술, 로보틱스, 음성인식 등 신기술과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에 도입하면서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 등으로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는 기술 확보를 위해 자회사 라인과 함께 올해부터 5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는 3차원지도기업 ‘에피폴라’ 등 외부 기술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박사급 기술인력을 직접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진의 급여가 증가하고 신규 스톡옵션을 부여하면서 인건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오 연구원은 봤다.
네이버는 1분기에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로 2051억 원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 매출 1조693억 원, 영업이익 296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