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물량 감소로 올해 실적 후퇴할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4-10 11:46: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완제기 수출물량의 감소 탓에 올해 실적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올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물량 감소로 올해 실적 후퇴할 듯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매출 2조8774억 원, 영업이익 295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6.3%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실적이 후퇴하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완제기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탓에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3년과 2014년에 이라크와 필리핀에 각각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 T-50IQ와 경공격기 FA-50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어 전체 수출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보츠와나와 르완다 등 신흥시장에 KT-1과 T-50 등을 수출(모두 5조 원 규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한 훈련기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사업인 고등훈련기 수출사업(APT사업)에도 입찰제안서를 냈다. 이 사업은 미국 해군의 후속물량까지 합할 경우 총 사업규모가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5%(1만 원) 내린 7만 원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