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해도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기업설명회(IR)를 연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상반기에 유럽에서 연기금 투자자들과 만나 해외 기업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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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 |
이 행장은 해외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가를 더 끌어올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잔여지분 21.4%의 매각시기를 앞당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지난해에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우리은행의 실적과 전망을 설명하며 해외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이 행장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효과를 거둬 우리은행 주식 가운데 외국인투자자가 보유한 비중은 지난해 초 20%에서 25.28%(7일 기준)로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 주가도 상승하면서 지난해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의 바탕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 주가는 7일 전날보다 250원(1.83%) 오른 1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보다는 49.3% 올랐고 과점주주들이 지분을 매입한 가격(1만1800원)보다 15% 상승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을 손해없이 회수하려면 잔여지분을 주당 1만4천 원 중후반대에 매각해야할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