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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경력관리가 가능한 ‘비즈니스피플’의 프로필. |
중견 모바일 게임회사에 다니고 있는 A과장은 프로젝트매니저(PM)를 맡아 지난 몇달 동안 끌어왔던 일을 최근 마무리했다.
꽤 큰 프로젝트였던 만큼 느낀 점이 많았던 A과장은 이를 간단히 정리해 온라인 이력서에 기록해 뒀다.
그리고 3달 뒤 국내 굴지의 IT기업인 B사로부터 이직제안을 받았다. 모바일게임 신규사업을 계획하던 B사가 A과장 이력서를 보고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력서는 이직할 때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양한 비즈니스 경력, 사람들과 협업 경험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나 온라인 이력서를 통해 평소 자신을 꾸준히 노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채용 담당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숨은 인재를 찾고 있어 직장인들에게는 A과장과 같은 경험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근무정보가 변경되거나 성과가 생길 때마다 매번 이력서를 갱신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1월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이력서•포트폴리오 업데이트가 어려운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46%가 ‘내용을 제 때 정리하기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어떻게 해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경력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어디서든 즉시 접속하여 수시로 작성 가능한 마이크로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미국에서 구인구직 SNS ‘링크드인(LinkedIn)’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2013년 포트폴리오 SNS인 ‘웰던투’가 출시된 적이 있다. 모두 일상적 경력관리에 특화한 서비스다.
‘비즈니스피플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경력관리용 온라인 서비스다.
한국형 링크드인을 표방하고 있는데 링크드인보다 더 실시간 경력관리 기능을 잘 갖추고 있다. 업무와 관련된 일상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이력서가 업데이트되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학력, 경력, 자격증 등 주요 커리어를 채우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커리어라인'이라는 그래프가 생긴다.
또 평소 SNS를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업무와 관련된 글, 사진, 영상 등을 일상적으로 올릴 수 있다. 이 때 자신의 경력과 관련된 중요한 글은 곧바로 ‘커리어라인’에 링크해서 이력서에 담을 수 있다.
과거 이력에 더해서 이용자의 현재 비즈니스 성과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이력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비즈니스피플은 이력서를 작성하는 모든 이들이 느꼈을 법한 고충들을 훨씬 덜어준다.
기존 이력서는 작성하고 나면 과거 기록이 돼버리고, 이력서 파일을 찾아내 수정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정제된 언어로 긴 작문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피플의 프로필은 새로운 성과가 생겼을 때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SNS 형식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글을 쓸 수 있다.
게다가 일주일, 한달 혹은 일년 단위로 기억을 더듬어가며 커리어를 정리할 필요도 없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을 때, 자격증을 땄을 때, 혹은 책이나 기사를 보았을 때 사이트에 접속해서 경험과 생각을 올리기만 하면 곧바로 이력서가 갱신된다.
즉각적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가장 최근 상태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이력서인 셈이다. 자신만의 프로필 주소(URL)를 설정하여 알려주면 누구든 접속해서 이용자의 최신정보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명함 대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기회를 잡고 싶지만 이력서 작성을 부담스러워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업무성과와 근무상태를 즉각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비즈니스피플은 안성맞춤이다. 이용하다 보면 뜻밖에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도 있다. [커리어케어 인재평가센터장 김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