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열어, 쇼핑과 리조트 융합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4-05 14:1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열어, 쇼핑과 리조트 융합  
▲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의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사이먼이 경기도 시흥시에 ‘복합쇼핑리조트’ 콘셉트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연다. 프리미엄 아울렛을 국내에 도입한지 10년 만이다.

신세계사이먼은 6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로 아울렛 운영을 맡고 있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와 파주, 부산에 이은 4호점으로 국내 및 해외브랜드 220여 개가 대거 입점한다. 영업면적은 4만2천㎡(1만3천 평가량), 투자규모는 2300억 원 수준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아울렛의 매출목표로 연간 3천억 원을 잡았다. 오이도, 월곶포구 등 시흥시가 가진 관광인프라를 통한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요충지에 자리한 만큼 서울지역 소비자의 흡수도 기대할 수 있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흥 아울렛은 신세계사이먼이 10년 동안 쌓아온 노력과 경험의 결정체”라며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인 쇼핑과 관광,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 아울렛은 복합쇼핑 리조트를 콘셉트로 내세우고 놀이시설과 체험형 공간을 강조하고 있다.

가족단위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아울렛의 인식을 ‘재고상품을 싸게 파는 곳’에서 ‘쇼핑과 함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시흥 아울렛은 이런 전략에 맞춰 생활편의를 높이는 지역밀착형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했다. 서점과 까페를 융합한 ’북스리브로&스타벅스‘ 매장을 마련하고 헤어네일숍, 반려견 전용 놀이공간 등을 유치했다. 병원과 약국 역시 아울렛 3층에 4월 문을 연다.

메인타깃인 30~40대 고객층을 겨냥해 키즈와 생활, 전자제품 등을 핵심 카테고리로 별도의 전문관도 구성하고 있다.

시흥 아울렛은 지역상생에도 초점을 뒀다. 지역시민을 우선채용하고 중소상인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3층엔 지역상생 매장을 마련해 지역의 특산물도 상설판매한다.

최근 유통점포들이 대형화, 복잡화하면서 골목상권 침해논란이 커지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고 소비인구도 줄고 있는 만큼 단순히 외형성장에만 주력해선 안된다”며 “지역상권 특성에 맞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과 지역상생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지분 50%씩을 소유하고 있는 합작법인이다. 사이먼 프라퍼티는 미국 최대의 부동산개발업체로 전세계에 97개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하나은행 '군심 잡기' 차별화 행보, 대출부터 적금까지 '군 특화' 상품 내실화
한화투자 "CJ제일제당 무산된 셀렉타 매각, 바이오사업 전략 재정비 필수"
트럼프 정부 중국과 '신냉전'에 패착 안아, 무리한 관세로 "전략 실패" 평가
`유심 해킹' SK텔레콤 가입자 `엑소더스' 본격화? 26일 번호이동 순감 16배
삼성E&A 계열사 투자 감소에 실적 출렁, 남궁홍 '특기' 화공으로 수주 공백 돌파한다
IPO 나선 'K뷰티 기대주' 달바글로벌, '제2의 에이피알' 향한 기대와 현실 사이
DS투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꿈은 크다, 볼륨과 판매 연결은 지켜봐야"
국내 시민단체 '해양 콘퍼런스'서 공동행동, "정부는 해양 보호활동 강화해야"
국내 첫 디지털보험사 캐롯손보 합병 수순, '생존사'들 비대면 영업 한계 속 분투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서유럽서 선방, 프리미엄 비중 상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