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몽구, 한전부지 인수로 보유주식 가치 4천억 감소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09-21 12:1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본사부지 인수결정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4천억 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이 10조 원이 넘는 돈을 들여 한전 본사부지를 인수한 데 대해 연구개발과 인수합병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현대차그룹 주가가 크게 떨어진 탓이다.

  정몽구, 한전부지 인수로 보유주식 가치 4천억 감소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6조5880억 원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한전 본사부지 인수가 결정되기 전인 17일의 지분가치(6조9634억 원)과 비교하면 3754억 원이 감소한 것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5.17%, 6.96%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는 직접 보유한 주식이 없다.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차의 지분가치가 2조4843억 원에서 2조2564억 원으로 2279억 원 줄었고 현대모비스 지분가치도 1491억 원 감소했다.또 정 회장이 11.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제철의 지분가치도 304억 원 줄었다.

반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오히려 지분가치가 늘었다. 기아차의 주가는 떨어졌지만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 지분을 1.74%로 보유하고 있는데 지분가치가 4166억 원에서 3841억 원으로 325억 원 감소했다.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은 미미해 지분가치 감소는 1억3천만 원에 그쳤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올라 정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전체 지분가치는 4조702억 원에서 4조1332억원으로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한전 본사부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