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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애플에 올레드패널 공급 크게 늘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4-04 16: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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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공급물량이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는 4일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올해 아이폰 7천만 대 분량의 올레드패널을 받기로 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요증가에 대응해 9500만 대까지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애플에 올레드패널 공급 크게 늘려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 가운데 고가모델에 올레드패널을 탑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을 전량 독점공급한다.
 
업계에서는 1천 달러 이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한 고가 아이폰의 올해 판매량을 5500만 대 정도로 추정했다.
 
하지만 애플이 이보다 훨씬 많은 올레드패널을 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아이폰 판매량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에 모두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애플이 대규모 변화를 적용하는 아이폰 신제품에 소비자들의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폰 신제품 출시 뒤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요증가에 대비해 기존 LCD라인을 올레드패널로 전환하는 생산투자와 신규공장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10조 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하는 효과는 이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IBK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매출 35조 원, 영업이익 6조55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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