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연구개발부문에서 올해 하반기에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종근당은 그동안 다른 제약사보다 신약개발능력이 약했지만 이제는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 탄탄해졌다”며 “올해 하반기에 신약후보물질 성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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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종근당 대표. |
종근당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 림프종 치료제 CKD-581, 헌팅턴 치료제 CKD-504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CKD-506의 유럽 1상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성과가 도출된 후 기술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는 CKD-519와 비슷한 의약품의 임상3상 결과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한다. 업계는 머크의 임상결과에 따라 CKD-519의 성공 여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연구개발비용에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200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연구개발비용은 후기 임상연구와 신약후보물질의 신규 임상진입에 사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