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30일 전후로 목포신항에 옮겨진다.
미수습자 수색은 빠르면 4월10일경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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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신항을 방문해 정환호 목포신항만 대표이사 등으로부터 현장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가 30~31일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4월 5~6일경 육상에 완전히 거치되면 10일 경부터 미수습자 수색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월호 선체조사는 선체정리업체,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하겠다"며 "해수부 기본계획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세월호 육상 거치가 임박했기 때문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의결이 끝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가·임명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그 전에 바로 정부에서 선체조사위원들을 접촉해 사전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하이샐비지와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에 선적된 세월호 내부의 해수를 빼내고 잔존유를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마치는대로 세월호는 목포신항을 향해 항해를 떠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