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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정부 차원에서 빅데이터산업 키워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3-24 1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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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욱 "정부 차원에서 빅데이터산업 키워야"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정부 주도의 빅데이터산업 활성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빅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민 의원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주관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토론회를 후원했다.

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산업 전반에서 살아 숨 쉬는 동맥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빅데이터가 각종 규제와 개인정보보호 논란으로 추진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세계적 추세와 흐름에 맞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빅데이터산업 진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빅데이터산업을 육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간기업만의 투자로 빅데이터 시장이 활성화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류관희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장은 ‘4차산업혁명 및 지능정보사회 대비 빅데이터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빅데이터는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동시에 기반기술”이라며 “선순환 구조 및 활용 기반 조성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소장은 국가가 각 부처가 보유한 통계 원시자료 등 중점 데이터를 개방해 4차산업혁명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고성능 빅데이터 처리 및 저장·관리 기술 등 빅데이터 선진국과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촉구했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법규 및 제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형 미래창조과학부 융합신산업과 과장은 토론회에서 “빅데이터는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능정보사회를 조기 실현할 핵심 인프라”라며 “미래부는 국민체감형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대규모 데이터기반 구축, 전문기업 육성 등의 정책을 추진해 빅데이터 시장 창출 및 지능정보사회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빅데이터 세계시장 규모는 2011년 76억 달러에서 2016년 273억 달러로 2.5배가량 커졌다. 10년 뒤인 2026년엔 9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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