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터키의 에너지기업인 칼리온에너지와 지분율 50대 50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1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20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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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
이 프로젝트는 1G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발전량 500MW(메가와트)급 규모의 제조설비를 조성하는 복합형 민자발전사업으로 투자금액이 약 1조5천억 원이 넘는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경쟁기업들보다 낮은 발전단가인 kWh(킬로와트시)당 0.0699달러를 제출해 사업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패널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먼저 조성한 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듈로 1GW급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한다.
한화큐셀은 공장이 설립되는 지역에 30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터키정부와 체결했다. 발전소 운영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2015년 말 터키에 8.3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MW급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 현지에서 태양광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