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덕에 5년8개월 만에 최고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3-21 17:27: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 매수세와 삼성전자 주가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23개월 만에 2170선을 넘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날보다 21.37포인트(0.99%) 오른 2178.3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2011년 7월8일(2180.35) 이후 약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덕에 5년8개월 만에 최고  
▲ 코스피지수가 21일 전날보다 21.37포인트(0.99%) 오른 2178.38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뉴시스>
장중 2181.99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장중 기준으로 2015년 4월24일(2189.54) 이후 약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은 1419조5천억 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다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6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34억 원, 기관투자자는 18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개선에 따른 수출호조와 1분기 기업의 실적이 상향조정된 점도 코스피지수의 상승 흐름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1일∼20일 수출액은 27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만3천 원(1.58%) 오른 21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인데 장중에 213만4천 원까지 올랐다.

현대차(8.63%)와 한국전력(0.66%), 네이버(6.48%), 삼성물산(0.38%), 현대모비스(3.05%), LG화학(4.24%) 등의 주가도 올랐다.

특히 현대차 주가는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37조4470억 원으로 SK하이닉스(34조6165억 원)을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현대차가 그룹의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지주회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SK하이닉스(-0.11%), 포스코(-1.18%), 신한금융지주(-1.02%), 삼성생명(-1.76%), KB금융지주(-0.59%)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10%) 오른 609.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48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